주제(키워드) 고르는 법은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정작 '어디에' 올릴지는 그냥 늘 쓰던 곳에 올립니다. 같은 키워드라도 블로그·카페·지식인·유튜브 중 비어 있는 채널은 제각각입니다. 이미 글이 넘치는 채널에 하나 더 얹는 대신, 빈 채널을 노리면 같은 노력으로 훨씬 빨리 상위에 노출됩니다.
키워드만 정하고 채널은 운에 맡기는 실수
"○○ 후기"라는 키워드로 블로그 글을 쓴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키워드는 이미 블로그 글이 수십만 개입니다. 신규 블로그가 그 사이를 비집고 1페이지에 가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같은 키워드를 지식인에서 검색하면 답변이 몇천 개뿐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글의 형식을 질문·답변형으로 바꿔 지식인을 노리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즉 주제가 같아도 채널마다 경쟁 밀도가 다릅니다. 어디가 비었는지를 알면, 같은 키워드로도 가장 빠른 길을 고를 수 있습니다.
채널 포화도 = 채널별 등록 문서수
nsiatrend는 키워드마다 각 채널에 쌓인 문서·영상 수를 보여줍니다. 이것이 채널별 콘텐츠 포화도입니다. 문서가 많은 채널은 이미 포화, 적은 채널은 아직 빈자리라는 뜻입니다.
가장 빈 채널이 가장 빠른 길
위 예시에서 블로그로 정면 승부하면 48만 개의 글과 경쟁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식인은 6만여 개뿐입니다. 같은 키워드라도 지식인에 질문·답변형 글을 올리면 훨씬 적은 경쟁으로 노출을 노릴 수 있습니다. 블로그가 막혔다고 포기할 게 아니라, 우회로를 찾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키워드에서 지식인이 비어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키워드는 카페가, 어떤 키워드는 유튜브가 비어 있습니다. 그래서 키워드마다 채널 포화도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채널마다 글의 '형식'이 다르다
빈 채널을 찾았다면, 그 채널에 맞는 형식으로 써야 합니다. 같은 주제라도 채널의 성격이 다릅니다.
블로그
정보·후기·정리형. 검색 의도를 길게 채우는 글에 강합니다.
카페
실사용 후기·커뮤니티 Q&A. 또래·관심사 집단의 신뢰가 핵심입니다.
지식인
질문·답변형. "○○ 괜찮을까요?" 같은 고민형 키워드에 맞습니다.
유튜브
영상·튜토리얼·비교. 보여 줘야 이해되는 주제에 강합니다.
상세 페이지에서 보는 법
키워드 분석에서 키워드를 누르면, 상세 페이지에 '채널별 콘텐츠 포화도' 섹션이 있습니다. 채널별 문서수가 한눈에 나오고, 가장 적은(가장 빈) 채널이 강조 표시됩니다. 거기가 그 키워드의 공략 채널입니다. 연관 키워드·자동완성을 함께 보면 그 채널에 쓸 글의 소제목까지 잡힙니다.
주의 — 비어 있는 데는 이유가 있을 수도
포화도가 낮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그 채널에 글이 없는 건 그 채널에 안 맞는 주제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각적 설명이 필요 없는 주제는 유튜브가 비어 있어도 굳이 영상으로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또 문서수는 추정치를 포함하므로 절대적인 정답으로 다루면 안 됩니다. 채널 포화도는 검색량(수요)과 함께 봐야 합니다. 수요가 있는데 특정 채널만 비어 있을 때, 그곳이 진짜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