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량 높은 키워드 = 좋은 키워드"라는 생각은 절반만 맞습니다. 검색량은 수요를 알려줄 뿐, 그 수요를 두고 얼마나 많은 글이 경쟁하는지는 말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키워드를 제대로 고르려면 수요와 공급을 함께 봐야 합니다.
키워드를 두 축으로 본다
모든 키워드는 두 개의 축 위에 놓입니다.
- 가로축 — 검색 수요 (월 검색량).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는가.
- 세로축 — 콘텐츠 공급 (블로그·문서 수). 그 주제로 이미 얼마나 많은 글이 있는가.
이 두 축을 교차하면 키워드는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유형마다 전략이 완전히 다릅니다.
네 가지 키워드 유형
① 황금 기회
찾는 사람은 많은데 글은 아직 적은 곳. 신규 블로그도 상위 진입이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공략할 1순위.
② 레드오션
수요도 크지만 글도 넘칩니다. 대형 키워드. 정면 승부는 묻히기 쉬우니, 세부 롱테일로 우회하세요.
③ 틈새 (롱테일)
수요는 작지만 경쟁이 거의 없습니다. 하나로는 약해도 여러 개를 쌓으면 합산 트래픽이 됩니다.
④ 피해야 할 곳
수요는 작은데 글만 많습니다. 노력 대비 돌아오는 게 가장 적은 구역. 굳이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① 황금 기회 — 최우선
수요는 충분한데 글이 적으니, 잘 쓴 글 하나가 빠르게 상위에 노출됩니다. 신규 블로그가 가장 먼저 노려야 할 자리입니다. 다만 이런 키워드는 눈에 잘 안 띄어서, 검색량만 보고는 못 찾습니다. 수요와 공급을 함께 봐야 보입니다.
② 레드오션 — 우회
"종합소득세", "아이폰" 같은 대형 키워드가 여기 속합니다. 검색량은 매력적이지만 이미 거대 매체·전문 블로그가 1페이지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신규라면 "종합소득세 환급금 조회 방법"처럼 의도가 더 구체적인 롱테일로 들어가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③ 틈새(롱테일) — 묶음 전략
하나하나는 검색량이 작지만 경쟁이 없어 거의 확실히 노출됩니다. 비슷한 롱테일을 10개, 20개 쌓으면 합산 트래픽이 대형 키워드 하나를 넘어서기도 합니다. 꾸준함이 무기인 구역입니다.
④ 피해야 할 곳 — 회피
수요도 작은데 공급만 많은 키워드입니다. 들이는 시간 대비 돌아오는 트래픽이 가장 적습니다. 여기는 그냥 지나치세요.
기회지수가 이 네 칸을 한 숫자로 압축한다
매번 두 축을 눈으로 비교하기는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nsiatrend의 NSIA 기회지수(= 월 검색량 ÷ 문서수)가 이 사분면을 하나의 숫자로 요약합니다. 수요가 크고 공급이 적은 ①번 구역일수록 점수가 높게 나오죠. 결국 키워드 분석에서 기회지수 순으로 정렬하면, 황금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옵니다. 기회지수를 깊이 다룬 글은 ‘기회지수로 블로그 주제 고르는 법’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