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뿐 아니라 쇼핑도 같은 함정이 있습니다. "검색 많이 되는 상품을 팔자." 그런데 검색이 많은 키워드일수록 이미 그 상품을 등록한 판매자도 수만 명입니다. 신규 셀러의 상품은 수많은 페이지 뒤로 밀립니다. 정말 노려야 할 건 수요는 있는데 상품은 아직 적은 키워드입니다.
검색량이 큰 키워드 = 상품도 많은 키워드
검색량은 '수요'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수요가 크면 그만큼 많은 판매자가 이미 그 키워드로 상품을 올렸습니다. 즉 '공급(상품수)'도 함께 큽니다. 네이버 쇼핑 검색 결과 첫 화면에 들어가려는 상품이 수십만 개라면 — 갓 등록한 신규 상품은 묻힙니다. 검색량만 보고 진입하면 위험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봐야 할 것은 검색량 하나가 아니라 "수요와 상품 공급의 균형"입니다. 수요(검색량)는 충분한데 공급(상품수)이 적은 키워드 — 그곳이 신규 셀러도 비집고 들어갈 틈입니다.
쇼핑 경쟁강도 = 상품수 ÷ 검색량
nsiatrend의 쇼핑 경쟁강도는 이 균형을 한 숫자로 압축합니다. 계산은 단순합니다.
검색량 1회당 등록 상품이 몇 개인지를 뜻합니다. 값이 낮을수록 수요 대비 상품이 적어 진입에 유리하고, 높을수록 이미 상품이 넘치는 레드오션입니다. 키워드 상세 페이지의 '쇼핑 시장' 섹션에서 이 값을 게이지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낮음 / 보통 / 높음, 이렇게 읽으세요
경쟁강도는 세 구간으로 나눠 보면 직관적입니다.
- 0.5 미만 — 낮음. 수요 대비 상품이 적은 편. 블루오션일 가능성이 있는 구간입니다.
- 0.5 ~ 3 — 보통. 수요와 공급이 비슷한 평범한 시장입니다.
- 3 이상 — 높음. 검색 1회당 상품이 3개 이상. 이미 상품이 포화된 레드오션입니다.
같은 검색량이라도 경쟁강도는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검색량이 똑같이 10만이어도, 상품이 3만 개면 경쟁강도는 0.3(낮음)이지만 130만 개면 13(높음)입니다. 후자는 같은 수요라도 상품이 넘치는 시장이라는 뜻입니다.
실전 — 쇼핑 키워드 탭에서 낮은순으로
키워드 분석의 쇼핑 키워드 탭은 이 작업에 맞춰져 있습니다. 들어가면 경쟁강도 낮은순으로 기본 정렬되고, 상품이 등록된 키워드만 추려서 보여줍니다. 위에서부터가 '수요 대비 상품이 적은' 후보입니다.
| 키워드(예시) | 월 검색량 | 상품수 | 쇼핑 경쟁강도 |
|---|---|---|---|
| A 키워드 | 120,000 | 38,000 | 0.32 낮음 |
| B 키워드 | 95,000 | 71,000 | 0.75 낮음 |
| C 키워드 | 88,000 | 1,150,000 | 13.1 높음 |
범위 필터를 함께 쓰면 더 좁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검색량 3만 이상' + '경쟁강도 0.5 미만'으로 거르면, 수요는 받쳐 주면서 상품은 아직 적은 키워드만 남습니다.
경쟁강도만 믿지 마세요
경쟁강도는 출발점이지 보증이 아닙니다. 낮다고 무조건 좋은 키워드는 아닙니다. 세 가지를 함께 보세요.
- 상품수가 너무 적으면 시장 자체가 없는 키워드일 수 있습니다. 경쟁강도 0이 늘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 구매 의도를 보세요. 정보만 찾는 키워드는 검색이 많아도 구매로 잘 이어지지 않습니다. '광고 클릭수' 컬럼이 참고가 됩니다.
- '광고 경쟁도'와는 다른 지표입니다. 광고 경쟁도는 검색광고(CPC) 입찰 경쟁이고, 쇼핑 경쟁강도는 쇼핑 노출 경쟁입니다. 둘을 함께 보면 더 입체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