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지수로 좋은 키워드를 골랐다면, 그다음 자연스러운 질문은 이겁니다. "이 키워드로 글을 쓰면 한 달에 대략 얼마나 벌릴까?" nsiatrend의 키워드 상세 페이지에는 이 질문에 답해 주는 예상 수익 계산기가 있습니다. 다만 숫자 하나만 보고 끝내면 절반밖에 못 씁니다. 제대로 쓰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계산기는 어디에, 무엇을 보여주나
키워드 분석 목록에서 키워드를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가 열리고, 아래쪽에 예상 수익 계산기 섹션이 있습니다. 월 예상 방문자수와 RPM(1,000뷰당 광고수익)을 넣으면, 이 키워드로 글을 썼을 때의 대략적인 월 광고 수익을 ‘보수적 ~ 낙관적’ 범위와 함께 보여 줍니다. 어디까지나 추정치이며, 글을 쓰기 전에 규모감을 잡는 용도입니다.
계산식 뜯어보기
계산기가 쓰는 식은 단순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각 칸이 무엇을 가정하는지 알면 더 잘 쓸 수 있습니다.
- ×1.2 — 방문자 한 명이 평균 1.2페이지를 본다고 가정한 값입니다. 즉 ‘방문자수’를 ‘페이지뷰’로 바꾸는 계수입니다.
- ÷1,000 × RPM — RPM은 ‘1,000뷰당 광고수익’이라 1,000으로 나눈 뒤 곱합니다.
- 방문자수 기본값은 월 검색량의 30%로 채워집니다. 검색 상위에 올랐을 때 그 정도가 유입된다고 본 낙관적 가정이니, 신규 블로그라면 이 값을 꼭 낮춰 보세요.
자동 추정 RPM의 정체
RPM 칸의 ‘자동 추정’은 키워드의 광고 경쟁도와 평균 광고 노출 개수를 프록시로 삼아 잡은 값입니다. 광고가 붙는(=돈이 도는) 키워드일수록 RPM을 높게 봅니다. 기본 단가는 광고 경쟁도 세 단계로 나뉩니다.
여기에 광고 노출이 많을수록 단가를 최대 +25%까지 올리고 적으면 -15%까지 낮춰 미세 조정합니다. 즉 ‘광고 경쟁이 치열한 키워드일수록 클릭 한 번의 값이 비싸다’는 현실을 단순화해 반영한 것입니다. 방법론에 정확한 산식을 적어 두었습니다.
200% 활용법 — 이렇게 쓰세요
계산기를 단순히 ‘숫자 보는 곳’이 아니라 ‘시나리오 만드는 곳’으로 쓰면 가치가 두 배가 됩니다.
- 방문자수를 현실적으로 다시 잡으세요. 기본값(검색량의 30%)은 ‘상위 노출에 성공했을 때’ 기준입니다. 갓 시작한 블로그라면 5~10%로 낮춰 ‘바닥 시나리오’를 먼저 보는 게 안전합니다.
- RPM을 직접 바꿔 시나리오를 만드세요. 드롭다운에서 자동 추정 대신 낮음(₩1,000)·보통(₩2,000)·높음(₩3,500)을 직접 골라, 같은 키워드의 수익이 단가에 따라 얼마나 출렁이는지 보세요. 단가 의존도가 큰 키워드인지 한눈에 드러납니다.
- 한 숫자가 아니라 ‘범위’로 판단하세요. 결과 아래의 ‘보수적 ~ 낙관적’이 핵심입니다. 보수적 값(×0.6)이 들일 노력 대비 충분한지를 기준으로 삼으면, 낙관적 숫자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 키워드끼리 비교하세요. 절대 금액보다 ‘후보 A와 B 중 어느 쪽이 더 큰가’가 실전에서 더 유용합니다.
| 후보(예시) | 방문자(보수) | RPM | 월 수익(보수) |
|---|---|---|---|
| A 키워드 | 8,000 | ₩1,200 | ₩6,912 |
| B 키워드 | 5,000 | ₩3,400 | ₩12,240 |
숫자에 속지 않으려면
계산기는 가늠자이지 약속이 아닙니다.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 모든 값이 추정치입니다. 방문자수·RPM 모두 가정에 기반하므로, 실제 수익은 콘텐츠 품질·노출 순위·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 상위 노출이 전제입니다. 글이 검색 1페이지에 못 들면 방문자수 가정 자체가 무너집니다. 그래서 기회지수·채널 포화도로 ‘오를 수 있는 키워드’를 먼저 고르는 게 순서입니다.
- 큰 결정엔 보수적 값을 쓰세요. 낙관적 숫자는 ‘잘 풀렸을 때’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