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분석을 쓰다 보면 ‘경쟁’이라는 단어가 두 군데에 나옵니다. 하나는 광고 경쟁도, 다른 하나는 쇼핑 경쟁강도. 이름이 비슷해 같은 걸로 착각하기 쉽지만, 둘은 완전히 다른 시장의 경쟁을 잽니다. 이걸 섞어 읽으면 엉뚱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광고 경쟁도 — 검색광고(CPC) 입찰 경쟁
광고 경쟁도는 그 키워드의 검색광고 자리를 두고 광고주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입찰하는가를 뜻합니다. 네이버 검색광고가 제공하는 광고 기준 추정 지표로, 낮음·중간·높음 세 단계로 표시됩니다. 광고가 붙는다는 건 그 키워드로 돈이 돈다는 신호라, 높을수록 클릭 한 번의 값(CPC)이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콘텐츠로 광고 수익을 노린다면, 광고 경쟁도가 높은 키워드일수록 같은 방문자라도 수익이 큽니다. 수익계산기의 자동 RPM 추정이 바로 이 광고 경쟁도를 기준으로 단가를 잡습니다.
쇼핑 경쟁강도 — 상품 노출 경쟁
쇼핑 경쟁강도는 전혀 다른 걸 잽니다. 네이버 쇼핑에 등록된 상품이 검색 수요 대비 얼마나 많은가입니다. 계산은 상품수 ÷ 검색량. 검색 1회당 등록 상품이 몇 개인지를 뜻하며, 낮을수록 수요 대비 상품이 적어 진입에 유리합니다.
둘은 ‘다른 시장’을 잰다
핵심은 이겁니다. 광고 경쟁도는 광고주들의 싸움이고, 쇼핑 경쟁강도는 판매자들의 싸움입니다. 측정 대상도, 좋은 방향도 다릅니다.
광고 경쟁도
검색광고 입찰 경쟁
- 무엇을
- 검색광고 자리를 두고 광고주가 경쟁하는 정도
- 표시
- 낮음 · 중간 · 높음
- 출처
- 네이버 검색광고 추정 지표
- 높으면
- 클릭 단가(CPC)·수익성(RPM)이 높음
- 누구에게
- 블로그·콘텐츠 운영자 (수익 가늠)
쇼핑 경쟁강도
쇼핑 상품 노출 경쟁
- 무엇을
- 검색 수요 대비 등록 상품이 많은 정도 (판매자 경쟁)
- 표시
- 상품수 ÷ 검색량 (낮음/보통/높음)
- 출처
- 네이버 쇼핑 상품수 ÷ 검색량
- 높으면
- 상품 포화 · 진입이 어려움
- 누구에게
- 쇼핑·셀러 (진입 난이도)
네 가지 조합으로 읽기
두 지표는 별개라, 한 키워드에서 따로 움직입니다. 조합으로 보면 키워드의 성격이 입체적으로 드러납니다.
| 조합 | 이런 키워드 | 어떻게 읽나 |
|---|---|---|
| 광고 높음 쇼핑 낮음 | 수익형 정보 키워드 | 광고 단가는 높은데 상품은 적음 → 블로그 수익엔 최적, 동시에 쇼핑 진입도 노려볼 만 |
| 광고 높음 쇼핑 높음 | 치열한 인기 상품 | 모두가 노리는 레드오션. 단가는 높지만 진입 장벽도 큼 → 차별화 필수 |
| 광고 낮음 쇼핑 낮음 | 한적한 틈새 | 경쟁은 없지만 수익·수요도 작을 수 있음 → 검색량을 꼭 확인 |
| 광고 낮음 쇼핑 높음 | 정보성 둘러보기 | 상품은 넘치는데 광고는 안 붙음 → 구매 전 비교가 많은 키워드 |
그래서 무엇을 봐야 하나
목적에 따라 봐야 할 지표가 다릅니다.
- 블로그·콘텐츠로 광고 수익을 노린다면 → 광고 경쟁도. 높을수록 같은 방문자라도 수익이 큽니다. 단, 검색 경쟁도 같이 세지므로 기회지수로 ‘오를 수 있는지’를 함께 보세요.
- 쇼핑에 상품을 올린다면 → 쇼핑 경쟁강도. 낮을수록 수요 대비 상품이 적어 노출 가능성이 큽니다. 쇼핑 키워드 탭이 이 기준으로 정렬돼 있습니다.
- 둘 다 보면 더 정확합니다. 예컨대 ‘광고 높음 + 쇼핑 낮음’은 콘텐츠와 판매 양쪽으로 노려볼 만한 드문 키워드입니다.